의식적인 연습 워크숍 후기

의식적인 연습이라는 강의를 들었다.

 

https://edu.nextstep.camp/c/TC2UyGU4/

 

이 강의를 신청하게 된 이유는 아래 설명 때문이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이란 시간을 투자하고도 아직 취업을 못한 나는 취업을 위한 연습에 있어서 비효율적으로 하고 있는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좀 더 근본적인 이유를 찾자면, 나의 사고 과정을 바꾸고 싶었다. 아래는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으로 보게 된 영상인데, 서울대 재학 중 사법고시에 합격한 분을 인터뷰한 영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yOIoWmnPngs

 

영상 말미에 사법시험을 준비하며 학습한 방법들을 알려주지만, 저 방법을 따라한다고 해서 모두가 사법고시에 합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3년 동안 취업을 하지 못한 나와, 더 어려운 서울대 + 사법고시를 합격한 저분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고 과정의 차이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사고 하는 방법을 바꾸고 싶었다.

 

물론 노력의 차이도 있을 수 있겠지만, 꼭 노력과 결과가 비례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고등학교 때를 돌이켜보면, 국영수과 모두 비슷한 비율로 시간을 투자했지만, 모의고사에서 평균적으로 국어는 1등급 초반, 영어는 100점, 수학은 3~4등급, 과학은 5등급을 받았다. 국어와 영어의 점수가 높은 이유는 모의고사를 풀면서 풀이 전략과 잘 맞추는 "감"을 빠르게 찾았기 때문이다. 수학과 과학은 5개년 기출 문제를 5번 풀어도 찾지 못했고, 그 결과 새로운 문제나 좀만 꼬아서 문제를 내면 틀렸다.

 

출처 : https://blog.naver.com/nemonangoom/221757247229

 

하지만 감이란 것이 참 애매한게, 감이 아닌 의식적인 확신으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djmax와 같은 리듬게임에서 "내가 이걸 어떻게 하는 거지?"라고 의식하는 순간 틀린다고 하는 말이 있다. 1년에 한 번 뿐인 수능이라는 압박 속에서 나는 나의 감을 의심했고, 그 결과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았다.

 

 

강의를 통해 내린 결론은 step by step으로 사고하는 것과 전문가의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를 하나의 AI 모델로 생각해보면, 성능이 낮아 프롬프트를 잘 짜야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닐까?

 

https://leetcode.com/problems/maximum-matrix-sum/description/ 문제를 풀면서 정리한 사고

 

사고하고, 그 과정을 피드백하기 위한 방법으로 리트코드 알고리즘 풀기를 선택했다.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아이디어와 사고 흐름을 텍스트로 기록할 수 있고, 리트코드에서 제공하는 풀이 방법과 intuition이란 제목으로 제공되는 사고 흐름을 보면서 스스로 피드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 AI에게 step by step이라는 프롬프트라는 명령을 추가했을 때 성능이 좋아진 것처럼, step by step을 의식하면서 사고하니 알고리즘 문제가 이전보다 더 잘 풀리기도 하다.

 

리트코드 해답을 보고도 사고의 성장이 막힌다는 생각이 들 때, 실제 전문가를 찾아가 피드백을 받으려고 한다.

프로그래머스 알고리즘 역량 평가에서 1000점을 받으신 서울대 학사 ~ 박사를 받으신 분인데, 알고리즘 뿐만 아니라 사고 과정에 대해서도 여쭤보고 싶다.

https://www.ai-bio.info/programmers

Programmers 뽀개기

 

 

의식적인 연습의 기록은 아래 노션 링크에 매일 작성하고 있다.

 

https://dodobest.notion.site/Daily-Routine-14427309f3b78094bfbcf428d4ae9f3b

Daily Routine | N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