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10 - 모의 면접 / 학습한 내용을 증명하자

Photo by Maranda Vandergriff on Unsplash

 

지난 2개월 동안 취업을 목표로 Compose뿐만 아니라 CS 학습과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

 

CS 학습

 

실제 사람과 모의 면접을 진행하기 전에 GPT 빌더로 사전 지식을 입력하고 모의 면접을 진행했었다. 그동안 암기보다는 CS 관련 강의만 보며 공부했기 때문에 GPT가 랜덤하게 내는 문제들을 거의 맞힐 수 없었다. 자신감이 떨어졌고, 무작위로 나오는 문제에 흐름이 없어서 효과가 없다고 판단해 초반에만 자주 활용했다.

 

 

이후 GPT 모의 면접 대신 CS 강의를 보면서 정리했던 문서를 다시 한 번 복습했다. 각 문서를 읽고 나서 GPT에게 학습한 내용을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 전달한 후, 오개념이나 개선할 표현이 있는지 검수받았다.

 

이 방식을 활용하니 GPT와 랜덤으로 진행했던 모의 면접보다 얻는 것이 많았다. 처음부터 이렇게 학습하고 모의 면접을 진행했어야 했는데, 순서를 거꾸로 한 것 같다.

 

 

실제 모의 면접

 

다음으로 현업 개발자분들과 실제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 GPT 모의 면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성 질문이었다. 그동안 내가 해왔던 경험과 내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회사에 대한 관심, 직무에 대한 이해, 그리고 컬쳐핏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배웠다. 이전에 작성했던 자기소개서를 다시 살펴보니 회사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고, 내가 했던 일들만 나열되어 있었으며, 지원한 직무와의 연관성도 부족했다.

이런 이유로 서류에서 계속 탈락했던 것 같다.

 

실제 면접

 

지원한 회사의 서류와 코딩 테스트를 통과했고, 지난주에 실제 면접을 봤다. 이 내용은 모든 전형이 끝난 후에 따로 작성할 계획이다.

 

 

학습한 내용 증명하기

 

모의 면접이 끝난 후 이력서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는데, 공통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 인상 깊은 부분이 없다.
2. 프로젝트에 기재한 문제 해결 과정들이 매우 기본적이다.
3. 서류만으로는 무엇을 했는지 명확히 알기 어렵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떤 것을 학습했고, 학습 과정에서 무엇을 했는지 알게 된 것과 서류만 보고 받은 인상이 너무 다르다.

 

그동안의 학습은 아래와 같이 진행해왔다.

 

1. 구현에 필요한 지식을 학습한다.
2. 학습 중 의문이 생기면 자세히 조사한다.
3.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현한다.

 

이 방식으로 인해 구현이 더디고, 문제 해결 과정 경험이 부족하다. 아래에 정리한 내용도 실제 문제 상황에서 Fragment와 Fragment View의 lifecycle 차이로 인해 알아본 것이 아니라, 공식 문서를 읽다가 궁금증이 생겨서 조사한 것이다.

 

https://dodobest.tistory.com/112

왜 repeatOnLifecycle 앞에 viewLifecycleOwner를 붙여야할까?

 

학습을 완벽하게 끝낸 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구현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직접 경험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더 늘려가려 한다.

 

이를 위해 실제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한다. 작년 8월부터 기존에 View 기반이던 학습용 프로젝트를 Compose로 migration하며 학습을 병행해왔지만, 실제 서비스가 아니라 학습용이라는 한계로 인해 완성하더라도 매력적이지 않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새로운 프로젝트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목표로, 알고리즘 학습용 게임을 개발하려 한다. "레이튼"이라는 퀴즈를 풀면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게임과 비슷하게, 알고리즘에 필요한 사고방식과 자료구조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앱을 만들 예정이다.

 

1차 목표는 Compose를 이용한 Android 앱 구현이며, 이후 Compose Multiplatform을 활용하여 Desktop과 iOS 지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2차 목표로 설정했다.